안녕하세요! Windly팀입니다🤗

Windly팀에서 바쁘게 사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을 대신해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다양한 소식들을 매주 전달해드릴 예정이에요.

대표님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알찬 정보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P.S. Windly 뉴스레터가 마음에 드셨다면 맨 아래 공유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어요🙌


🔍 8월 넷째 주 헤드라인
1️⃣ 이커머스의 뉴노멀, 이제는 가격이 아닌 "신뢰"
2️⃣ 재무 구조가 안정적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이커머스 시장
3️⃣ 명품 사러 백화점이 아니라 카카오톡에 접속한다고?


1️⃣ 이커머스의 뉴노멀, 이제는 가격이 아닌 "신뢰"

빠른 정산과 재무건전성을 강조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전략이 달라지고 있어요. 여태껏 소비자에게는 싼 가격, 판매자에게는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웠던 플랫폼들이, 이제는 "신뢰"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앞세우고 있어요. 쿠팡, 11번가, G마켓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빠른 정산", "재무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를 안심시키는 데 집중하는 중이에요.

- 쿠팡 : 올해 2분기 현금성 자산 7조 6,000억 원으로 유동성 충분
- G마켓 : 제품 출고 다음날 판매대금의 90% 정산
- 11번가 : 배송 다음날 판매대금의 70% 지급하는 "안심정산" 서비스 출시

벌써부터 시작된 "이커머스 소비자 · 판매자 대이동"

티메프 사태 직후, 사람들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 판매자들은 체계적이고 신속한 정산 시스템을 갖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요.

- 11번가는 티메프 사태 직후 신규 셀러가 약 16% 증가했어요. 최근 출시한 안심정산 서비스가 11번가에 대한 셀러들의 신뢰를 강화한 것으로 추측돼요.
- G마켓 또한 신규 셀러 유입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요. G마켓의 8월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어요.

위메프는 60일, 이베이는 2일?

사람들은 티메프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60~70일이나 되는 긴 정산주기를 지목하고 있어요. 이에 정부는 오픈마켓의 정산기간을 현행법(40~60일)보다 짧게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한편, 세계 각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만큼 정산주기가 긴 곳은 거의 없어요. 해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정산주기에 대해 살펴볼까요?

- 이베이 : 이베이를 이용하는 셀러는 매일 · 매주 · 격주 · 매달 등 4가지 정산주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정산주기를 손쉽게 변경하는 것도 가능해요. 가장 빠른 매일 정산을 선택할 경우, 소비자가 결제한 후 하루 뒤부터 정산받을 수 있어요.
- 아마존 : 아마존은 14일 주기로 정산을 해줘요. 정산한 대금을 셀러에게 입금하는데 최대 5일이 소요돼요. 정산을 지급받기까지 길어봤자 20일이 걸려요. 아마존에 입점해 10년 이상 상품을 판매한 우수 셀러는 익일지급도 요청 가능해요.
- 알리익스프레스 : 알리는 매달 1일과 15일에 정산을 해줘요. 정산한 대금은 2일 이내 지급돼요. 또한 알리는 입점 판매 기간, 소비자 피드백, 환불 비율 등 자체 평가 기준을 충족한 셀러에게 조기정산을 제공해요. 우수한 셀러와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제도라고 볼 수 있죠.


2️⃣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이커머스 시장

성숙기에 진입한 이커머스 시장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유통채널이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던 팬데믹 시기에 크게 성장했어요. 이 시기에 플랫폼들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쏟아내며 양적으로 성장했어요.

그러나 2022년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온라인 거래액이 둔화되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위축되었고,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유동성은 축소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몸집 불리기에 치중했고, 이에 현재의 위기 상황들이 촉발된 것이에요.

상위 플랫폼 위주로 이커머스 시장 재편

전문가들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재무적 안정성이 견고한 상위 플랫폼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재무건전성에 경각심을 가지게 된 소비자와 판매자가 쿠팡, 네이버 등 재무 구조가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특히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연간 7조원에 달하는 큐텐 그룹의 거래액이 경쟁 오픈마켓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 중 약 2조 5,000억 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이면서 재무건전성도 탄탄한 네이버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 중이에요.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10곳 중 4곳은 완전자본잠식 상태

동아일보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10곳의 재무상태를 분석한 결과 에이블리, 정육각, 발란, 오늘의집 등 4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어요. 완전자본잠식은 기업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자본금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요.

다만, 4곳 모두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완료했거나 예정돼 있다고 발표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어요. 지금은 적자를 보더라도,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여 상장에 성공하여 적자를 매우는 것이 현재 이커머스 업계의 성장 공식이거든요.

그러나 이커머스 생태계는 급격하게 변화 중이에요. 시장의 성장이 조금씩 둔화되기 시작했고, 소비자와 판매자는 재무건전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거래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재무 구조를 바꾸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보여요.


3️⃣ 명품 사러 백화점이 아니라 카카오톡에 접속한다고?

카카오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중

카카오에 따르면, 2분기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나 증가했어요. 카카오 선물하기 거래액이 주춤한 와중에도, 명품 판매가 크게 성장한 덕에 전체 선물하기 거래액은 증가하는 추세에요.

명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카카오

카카오는 올해 안에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의 입점 브랜드를 22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에요. 현재 입점한 브랜드는 약 200개에요.

카카오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럭스에 직접 입점시켜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지난 5월, 럭스는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를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입점시켰어요. 이외에 구찌, 발렌티노, 불가리, 생 로랑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럭스에 입점해 있어요.

선물하기 거래액을 늘리기 위한 카카오의 전략

카카오는 강화된 선물하기 라인업에 기반해 거래액을 키워나갈 계획이에요. 정신아 카카오톡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강화된 선물 라인업을 바탕으로 선물을 주고받을 맥락을 확장 중에 있다"며 사람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모든 맥락에 침투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실제로 1분기의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당시 연인과 가족 등 가까운 사이에서 명품을 주고받는 사례가 늘면서 럭스의 거래액도 증가했어요. 사람들은 더 이상 명품을 구매하기 위한 장소로 백화점만 찾지 않아요. 럭스에서도 각인 서비스, 특별 패키지 등 명품 매장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거든요.

앞으로 사람들이 명품을 사러 백화점에 갈지, 혹은 카카오톡에 접속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 뉴스레터에 대해 전달하고 싶으신 의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