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소싱하다보면 KC인증 정보가 필수로 필요한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 중 일부가 그에 해당하는데요. KC마크는 전안법에 따른 인증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C마크 없이 구매대행이 가능한 품목을 검토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안법이란?
전안법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의 준말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이익과 안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해당 법령에 따른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용품 : 공업적으로 생산된 물품으로서 교류 전원 또는 직류 전원에 연결하여 사용되는 제품이나 그 부분품 부속품
생활용품 : 공업적으로 생산된 물품으로서 별도의 가공(단순한 조립은 제외)없이 소비자의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그 부분품 또는 부속품(전기용품 제외)
전안법과 관련된 안전관리 대상은 그 위해도가 높은 순서에따라, 안전인증 -> 안전확인 -> 공급자적합성확인 -> 안전기준 준수대상으로 총 4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대상 물품은 제품 출시 전, 수입 전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받고, 관련 표시사항을 제품 또는 포장에 표시해야 합니다.
KC인증 없이 해외구매대행이 가능할까?
모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이 KC인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KC인증 없이도 구매대행이 가능한 품목을 전안법 가이드북에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링크) 해당 가이드북에서 소개하는 카테고리 내의 제품은 KC마크가 없이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KC인증 없이 구매대행이 가능한 이유
구매대행은 소비자의 직구를 대행하는 것으로서, 위해도가 낮은 일부 품목에 대해 KC마크가 없더라도 구매대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판매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므로 구매대행업자는 KC마크가 붙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 해외 시장에서 KC마크가 붙은 제품이 거의 유통되지 않는다는 점이 그 이유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전안법을 잘 알고 있다면 해외구매대행 상품 소싱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KC인증 없이 구매대행이 가능한 품목 검토 방법
전안법에서 정의한 안전관리대상 제품은 총 250개입니다. 이 중 KC마크 없이 구매대행이 가능한 제품은 총 215개인데요. 구매대행으로 소싱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KC마크가 없어도 구매대행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안법에 따른 안전관리대상 제품이 아닐 경우, 원칙적으로 구매대행이 가능하나, 「관세법」,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법률에 따른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안법 가이드북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KC마크 없이 구매대행이 가능한 품목]
[KC마크 없이 구매대행이 허용되지 않는 품목]
구매대행셀러가 소비자에게 안내해야 할 사항
구매대행 셀러가 전안법상 안전관리 대상 제품을 구매대행 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아래 사항을 게시하여 소비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반드시 ‘제품별’로 아래 사항을 안내하여야 하는 점을 주의해주세요.
- 제품 또는 포장에 KC마크 표시가 없는 제품을 구매대행 하는 경우
- ‘이 제품은 구매대행을 통하여 유통되는 제품임’
- ‘이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대상 제품임’
- 제품 또는 포장에 KC마크 표시가 있는 제품을 구매대행하는 경우
- 이 제품은 구매대행을 통하여 유통되는 제품임
- 이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대상 제품임
- KC마크
- 안전인증번호 또는 안전확인신고번호 (공급자적합성확인대상 제품일 경우 해당 없음)
해외구매대행에서는 상품 소싱이 정말 중요합니다. 상품 소싱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전안법에 대한 내용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KC인증 마크가 없어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군들이 많이 있으니, 시장 기회를 탐색해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