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셋째 주 헤드라인
토픽 1 🚚 쿠팡 로켓배송에 도전장을 내민 네이버
토픽 2 📉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향후 전망은?
기획전 🚫 지재권 침해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하는 필수 지식
토픽 1 🚚 쿠팡의 로켓배송에 도전장을 내민 네이버
내년 상반기에 "지금배송" 서비스를 도입 예정인 네이버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에 주문 한 시간 뒤에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선보여요. 네이버 측은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배송'을 도입할 예정인데, 오늘배송이나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어요
네이버는 자체 물류센터를 두고 있지 않아요. 대신 셀러들에게 물류사를 추천만 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네이버가 물류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예정이에요. '도착배송' 제도 때부터 협력해 온 CJ대한통운, 한진, 우체국택배 등 네이버 물류 연합군 12곳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배송 품질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에요.
주문 내 1시간 내 상품을 배송해주는 퀵커머스는 이미 컬리, 배달의민족, CJ올리브영 등이 제공해주고 있는 서비스에요. 다만 이들 서비스는 네이버처럼 제품군이 광범위하지 않아요. 이에 타사 대비 광범위한 상품 영역에 대한 '지금배송'을 제공해줄 수 있는 네이버가 퀵커머스 서비스의 고객층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쿠팡과의 전면전에 나서는 네이버?
한편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배송 품질 차별화에 나서자 쿠팡과 전면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업계 시각도 나오고 있어요. 쿠팡이 당일 주문하면 익일 새벽 배송해주는 '로켓배송'으로 고객층을 공고히 다져가는 가운데, 네이버가 '지금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현재 쿠팡과 네이버의 점유율 격차는 크지 않아요. 2022년 기준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은 쿠팡이 24.5%로 1위, 네이버쇼핑이 23.3%로 2위에요. 쿠팡과 네이버가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 점유율 30%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네이버가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한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와 쿠팡의 물류 모델이 다르다고 언급하며 "쿠팡을 추월한다기보다 네이버만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어요. 쿠팡은 1P 모델(직매입·직배송)인 반면, 네이버는 D2C(소비자직접판매)와 3P(제3자물류·플랫폼·물류사 연합)가 하이브리드된 모델로 확실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불완전했던 '도착보장'에서 1시간 만에 배송해주는 '네이버 배송'으로
그동안 네이버의 배송 서비스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왔어요. 경영진이 직접적으로 "네이버는 배송이 약하다"라고 말했을 정도에요. 특히 지난 2022년 네이버가 야심차게 내놓은 '도착보장' 솔루션은 그리 좋은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는 배송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선언을 했죠. 과거에는 단순히 고객과 물류사를 연결해주는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셀러의 물류 계약 상대로 참여하겠다는 것이죠.
약점으로 취급받았던 배송 서비스를 강점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할 경우, 네이버의 커머스 생태계는 무탈하게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특히 과거 네이버는 직접 물류 계약을 조정하기 어렵다는 한계로 인해 신선식품, 가구 등 일부 카테고리에서 거래액을 키우는 것이 어려웠어요. 콜드체인 물류나 큰 부피와 설치 등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셀러들이 물류사와 직접 계약을 맺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앞으로는 네이버가 셀러의 업무도 줄여주면서 더욱 나은 배송 옵션들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돼요.
"네이버는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물류비용, 상품에 따른 맞춤형 배송 서비스, 업무를 줄여주는 셀러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이 '네이버 배송'을 소개하면서 덧붙인 말이에요. 이제 막 시범운영 단계에 들어섰지만, 네이버의 새로운 배송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이미 고조되었어요. 과연 네이버는 성공적으로 '네이버 배송'을 론칭하고 점유율을 확장해갈 수 있을까요?
토픽 2 📉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향후 전망은?
성장은 끝, 이제는 옥석가리기에 돌입한 이커머스 업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팽창하던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며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이에 외형 확장에 초점을 두고 주도권 경쟁을 펼쳐오던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시장이 둔화될 조짐이 보이자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특히 오랫동안 이어지는 고금리·고물가 추세로 소비 심리가 위축됨과 더불어, 지난 7월에 발생한 티메프 사태는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하락하는 결과를 야기했어요. 이와 동시에 C커머스가 초저가 전략에 기반해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면서 이커머스 업계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에 직면했죠.
이에 이커머스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쿠팡과 네이버는 재무적으로 매우 건전한 상황이에요. 그러나 '이커머스 4인방'으로 대변되는 SSG닷컴, G마켓, 롯데온, 그리고 11번가는 수년 동안 손실이 누적되며 재무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어요. 이에 내부 구조조정, 물류센터 구축 등 효율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한창이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에요.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커머스 플랫폼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한편, 이커머스의 국경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생겨난 CBEC(Cross-border Ecommerce,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시장조사전문기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CBEC 시장은 2021년 7,850억 달러에서 2030년 7조 9,380억 원으로 10배 넘게 성장할 전망이에요.
국내 시장의 경쟁 강도 심화에 지친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CBEC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에요. 이들은 차별화된 해외직구·역직구 솔루션을 제공해 실적을 개선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해요. 이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 일본의 라쿠텐 등 글로벌 플랫폼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쿠팡, 11번가 등 국내 플랫폼들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CBEC 전략을 구체화하며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적극 나서는 중이에요.
예를 들어 쿠팡은 지난 2017년에 출시한 해외직구 서비스 '로켓직구'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 중이에요. 2021년 중국, 2022년 홍콩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어요. G마켓은 자체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을 운영하며 홍콩, 대만, 미국, 호주 등 해외 소비자들의 공략에 나섰어요. 이처럼 포화 상태의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자 하는 플랫폼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어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종착지는 '해외직구·역직구 시장'
CBEC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외직구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역직구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CBEC 시장의 성장과 K-뷰티 등 국내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에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소비자나 셀러들의 직구 편의성을 제고해주거나, 혹은 역직구 셀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성장이 확실시되고 규모도 매우 큰 시장인 만큼, 수익성도 확실히 보장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죠.
한편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에 침투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C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 침투는 상당 부분이 완료된 상황이며, 미국의 아마존은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하며 국내 침투를 본격화하고 있어요. 이에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죠.
2024년은 이커머스 업계의 지각변동이 극심한 연도에요. 티메프 사태로 인해 신뢰도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와 셀러 모두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업체들로 쏠리고 있고, 이에 다수의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죠. 이에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CBEC 시장, 즉 해외직구와 역직구 시장이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어요.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해외직구와 역직구 시장은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할지 궁금하네요!
기획전 🚫 지재권 침해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하는 필수 지식
급성장하는 해외직구 시장, 함께 증가하는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
국내의 해외직구 이용자 수가 1,700만 명을 넘긴 만큼 직구는 보편화되고 있지만, 제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상품을 반입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요.
그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을 침해 물품 사례에요. 관세청이 발간한 '2023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은 총 85,247건, 134만 개로 집계되었어요.
침해된 지식재산권 종류별로는 상표권이 83,982건, 디자인권·특허권이 1,310건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디자인권·특허권 등은 전년보다 94.4% 증가해 침해되는 지식재산권이 다양해지는 양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관세청 측은 해외직구를 통한 '짝퉁' 반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재권 침해 사례가 증가하고 다양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해외구매대행 셀러가 지재권 침해를 피하는 방법
초보 해외구매대행 셀러의 경우 브랜드 상품을 그냥 판매하거나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게 되어 지재권(상표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이지만, 운이 나쁜 경우 상표권을 침해당한 기업으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경우 벌금이 부과되거나 법적으로 복잡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해외구매대행 셀러로서 지재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인지하는 것은 필수에요. 구매대행하고자 하는 상품의 지식재산권을 살펴보고자 한다면 유니패스, 키프리스 등의 웹사이트에서 상표권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에요. 이에 관해서 자세하게 소개한 윈들리 블로그 글이 있으니 꼭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래요.
만약 일일이 지식재산권을 확인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면 윈들리의 경고 단어 설정을 사용해보는 것도 권장드려요. 해당 기능은 지재권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단어를 필터링해주는 기능이에요. 윈들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경고 단어 외에도, 본인이 주의하고자 하는 단어를 최대 10,000개 추가 등록할 수 있어요.
해외직구 극성수기에 지재권 단속은 더욱 강화
해외직구 극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지재권 침해 모니터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요. 최근 관세청은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해외직구 특별 통관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인해 통관 물량이 평시에 비해 40% 가량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에요.
이에 대한 일환으로 관세청은 해외직구 수요가 급증하는 가방·신발·의류 등 잡화, 식·의약·화장품 등에 대한 특별 단속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어요. 특히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를 통해 짝퉁이 반입되는 정황이 빈번하게 관찰되는 만큼, 중국직구에 대한 모니터링이 특히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따라서 모든 해외구매대행 셀러들은 지재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해외직구가 일상화되었음에도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단속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것은 물론, 별도 법령의 마련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일수록 해외구매대행 셀러들은 지재권 침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꼭 인지하시고 실천하셔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길 바래요.